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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671-9940(Print)
ISSN : 2671-9924(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isheries and Ocean Technology Vol.59 No.3 pp.271-278
DOI : https://doi.org/10.3796/KSFOT.2023.59.3.271

Analysis of profitability deterioration factors of anchovy boat seine fishery in South Korea

Seong-Ju MOON, Jong-Kap AHN1, Young-Su AN*
Professor, Department of Fisheries Business Adminstrationt,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Tongyeong 53064, Korea
1Professor, Institute of Marine Industry,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Tongyeong 53064, Korea
*Corresponding author: yosuan@gnu.ac.kr, Tel: +82-55-772-9041, Fax: +82-55-772-9039
20230807 20230828 20230829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income structure, cost structure, and profit structure based on data related to the business performance of the boat seine fishery from 1990 to 2020, and to identify the direct and indirect factors affecting fishery profitability through panel regression analysis. The main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fish catch has a significant amount of impact on fishery profitability, which is a key factor in improving the profitability of anchovy boat seine fishery. Second, it is necessary to develop carbon-reduced fishing gear, develop fleet-reduced fishing gear, and improve the operating system in order to increase fishery profitability for the short run. Third, it is necessary to create and maintain sustainable profitability for the long run, the continuous fishing vessels buyback program, an active responses to climate change, and the follow-up investigations about marine aggregate extraction in the south sea EEZ are needed.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 악화 요인 분석

문성주, 안종갑1, 안영수*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
1경상국립대학교 해양산업연구소 교수

초록


    서 론

    멸치를 주 포획 어종으로 하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은 1884년 일본 광도현에 조업하던 어업인이 우리나라 근해에 들어와 시험조업에 성공한 후, 1889년에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조업방식도 해방 이전에는 저인망 방식이었으나 해방 이후에는 선인망 방식을 거쳐 현재의 기선권현망 방식으로 변화하였다(An and Moon 2012).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은 대형선망어업과 유사하게 선 단조업을 하는데 통상적으로 본선 2척, 가공선 1척, 운 반선 1척, 어탐선 1척으로 구성된다. 조업 인력도 본선, 가공선, 운반선, 어탐선 외에 멸치를 건조 및 포장하는 어장막까지 배치되어 인건비가 어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특징을 가진다. 또한, 현행 어구도 재래식 어구에 비하여 기관 마력이 증가함에 따라 유류비 지출이 어업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징을 지닌다(Moon et al., 2011;Yun and Nam 2016). 그 결과 인건비와 유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선단의 규모도 1990~1991년에 는 7척, 1992~2000년에는 6척, 2011년 이후로는 대부분 5척으로 선단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의 평균 어획량은 2003년부터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992년, 1999년, 2003년, 2004년, 2007년에는 어업비용이 어업수익을 초과하여 어업손실이 발생하였다. 또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을 근해어업 전체와 비교하면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연평균 매출액 어업이익률은 8.57%로 근해어업 평균인 14.9%보다 낮아 수익성 개선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멸치 기선권현망어업과 관련한 선행 연구로 경영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분석한 연구 (Kim 1980;Chang 2003;An et al., 2005;Moon et al., 2011;Yang et al., 2013)들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밝혀내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경영성과 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Song, 2018), 감척사업(Shin et al., 2015), 남해 EEZ 바다모래 채취사업(Park, 2018) 등에 관한 연구들이 있으나 이들 요인들을 종합하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본 연구에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멸치 기선권현 망어업 선단 조업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수익구조, 비용 구조 및 이익구조를 살펴보고,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적인 요인이 무엇인지를 패널 자료분석을 통해 밝혀내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패널자료분석을 위한 통계패키지로 STATA 17을 이용하였다.

    재료 및 방법

    연구자료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수협중앙회 어업경영조사보고자료를 활용하여 멸치 기선권현망어 업의 수익, 비용 및 이익구조 뿐만 아니라 선단규모, 마력수, 어선원의 수, 배의 선령, 어로일수 등과 같은 선단 특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동일 기간 기후변화, 감척사업 및 모래채취사업이 멸치 어획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기 위해 표층염분 및 표층수온 등은 기상청 관측자료, 감척사업으로 감척된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선단 수는 멸치권현망수협의 내부자료, 남해 EEZ 모래채취 여부는 해양수산부 자료를 사용하였다.

    수익구조 현황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의 어업수익은 어획량과 어가에 의해 결정된다. 1991~1995년 어업수익은 950,312 천원에서 2016~2020년에는 3,022,218천원으로 증가하 였는데 해당 기간 어획량은 오히려 1,098,840 kg에서 연평균 509,535 kg으로 하락하였다. 이에 반하여 1991~1995년 어가는 764원/kg이었으나 2016~2020년에 는 1,617원/kg으로 증가하였다. 즉, 조사기간 동안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구조는 획량 감소에 따른 어업수익 하락분을 어가 상승분이 충분히 상쇄하고 있어 우상 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2003년 이후 어획량 급락으로 어가가 동반 하락할 경우 수익구조가 악화될 수 있는 취약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비용구조 현황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의 비용은 어구비, 유류비, 용기대, 저장대, 소모품비, 주부식비, 복리후생비, 수리비 등과 같은 출어비용, 선원임금, 사무비, 공제 및 보험료, 판매비, 조세공과 등과 같은 임금 및 일반관리비 및 감가상각비로 구성되어 있다. 어업비용은 1991~1995년 764,573천원 수준에서 2016~2020년에는 연평균 2,493,544 천원 수준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큰 영향을 받는 선원임금과 국제 유가의 인상에 민감한 유류비가 전체 비용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9.98%, 18.84%으로 선단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익구조 현황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의 이익 및 손실은 수익 및 비용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1992년, 1992년, 1999년, 2000년, 2003년, 2004년 2007년에는 어업비용이 어업수 익을 초과하여 어업손실이 발생하였으며 어업비용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수익성 대표 지표인 매출액 어업이익률의 경우 1991~1995년에는 15.36%로 근해어업 평균인 15.86%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6~2020 년에는 16.18%로 근해어업 평균인 24.42%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조업선단 특성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은 선단 조업을 하고 있다. 선단 의 평균 규모는 1991~1995년에는 6.4척이었으나 2016~ 2020년에는 5척으로 감소하였고, 선단 내 어선원 수도 1991~1995년에는 61.6명이었으나 2016~2020년에는 36.2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선령도 1996~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조업일수도 2001~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즉, 어획량이 급감한 2003년 이후 선단규모, 어선원 수 및 조업일수는 감소하고, 선단에 속한 선반은 노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척사업 현황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감척사업으로 감척된 선단 수는 1991~2000년에 1건, 2001~2010년에 22건, 2011~2020 년에 9건이었다. 감척에 따른 조업강도 하락 및 자원량의 회복을 기대하였지만 해당 기간 동안 선단 평균 마력 은 1,836마력, 2,314마력, 2,902마력으로 증가하였고, 단위어획노력당 어획량(CPUE)도 668 kg/마력, 337 kg/마 력, 180 kg/마력으로 감소하였다. 이처럼 감척사업의 기대와 달리 감척효과는 나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기후변화 및 해양생태계 요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획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는 표층수온, 표층염도 등과 같은 기후변화, 남해 EEZ 바다모래 채취 등이 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해수의 표층수온 및 표층염도는 각각 19°C, 33.1 psu 수준 하에서 미세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남해 EEZ에 대한 바다모래 채취는 2008년 최초 지정된 후 2008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3,520만 m2 , 2010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520만 m2 , 2013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4,715만 m2 , 2015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5,715만 m2 ,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6,055만 ㎡를 허용하였다.

    분석모형

    본 연구에서는 시계열과 횡단면 자료를 통합한 패널 자료(panel data)를 사용하므로 회귀분석 시 이분산성 (heteroscedasticity) 문제와 시계열 상관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널 개체의 특성을 감안한 고정효과(fixed effects) 모형과 확률효과 (random effects) 모형을 고려할 수 있다. 고정효과 모형은 시간에 따른 개체특성(μi)를 추정해야 할 모수로 보는데 반하여 확률효과 모형은 확률변수로 본다. 이들 모형 중에서 본 연구에 적합한 모형을 추정하기 위해 하우즈만 검증을 통해 사전적으로 분석한 결과 확률효과 모형이 적합하여 이를 사용하여 멸치 기선권현망어 업의 수익구조, 비용구조 및 이익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원인변수를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업활동에 따른 수익구조는 선단특성, 어획노력량, 자원량 변화, 기후변화 등에 의해 결정되는 어획량과 마른 멸치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서 결정되는 어가로 이루어진다. 식 (1)에서는 수익구조의 핵심 요인인 어획량과 어가 중에서 어떤 변수가 어업 수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F R i , t = α o + β 1 C A i , t + β 2 F P i , t + μ i + i , t
    (1)

    여기서,

    • FRi,t : t시점의 어업수입 변화

    • CAi,t : t시점의 어획량 변화, FPi,t : t시점의 어가 변화

    • μi : 시간에 따른 패널의 개체특성, i , t : 오차항

    둘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업활동에 따른 비용 구조는 유류비, 용기대, 저장대, 소모품비, 주부식비, 복리후생비, 수리비 등과 같은 출어비용, 선원임금, 사무 비, 공제 및 보험료, 판매비, 조세공과 등과 같은 임금 및 일반관리비와 감가상각비 등으로 이루어진다. 식 (2) 에서는 비용구조를 이루고 있는 비용관련 변수들 중에서 어떤 변수가 어업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 보고자 한다.

    F C i , t = α o + j = 1 13 β j C j i , t + μ i + i , t
    (2)

    여기서,

    • FCi,t : t 시점의 어업비용 변화

    • C 1 i , t : t시점의 유류비 변화, C 2 i , t : t시점의 용기대 변화,

    • C 3 i , t : t시점의 저장대 변화, C 4 i , t : t시점의 소모품비 변화,

    • C 5 i , t : t시점의 주부식비 변화, C 6 i , t : t시점의 복리후생비 변화

    • C 7 i , t : t시점의 수리비 변화, C 8 i , t : t시점의 선원임금 변화,

    • C 9 i , t : t시점의 사무비 변화, C 10 i , t : t시점의 공제 및 보험료 변화,

    • C 11 i , t : t시점의 판매비 변화, C 12 i , t : t시점의 조세공과 변화

    • C 13 i , t : t시점의 감가상각비 변화

    • μi: 시간에 따른 패널의 개체특성, i , t 1 : 오차항

    셋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업활동에 따른 어업 이익은 어업수익에서 어업비용을 차감한 값으로 산출되므로 식 (1)과 식 (2)에 어업수익과 어업비용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한 변수들을 바탕으로 해당 요인들이 어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식 (3)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자 한다.

    F I i , t = α o + β 1 F R F 1 i , t + β 2 F C F 2 i , t + μ i + i , t
    (3)

    여기서,

    • FIi,t : t시점의 어업이익 변화

    • F R F 1 i , t : t시점의 어업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F C F 2 i , t : t시점의 어업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μi: 시간에 따른 패널의 개체특성, i , t 1 : 오차항

    결과 및 고찰

    분석결과

    패널 회귀분석을 활용하여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에 대하여 분석한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수익구조에서 어획량 및 어가의 변화가 어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확률효과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어획량과 어가는 어업수익은 각각 1%, 5%의 유의수준에서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리고 어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어획량이 어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업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멸치에 대한 공급물량 조절 및 소비자 소비 확대 전략도 중요하지만 멸치 자원량 회복을 통한 어획량 증대가 더 절실함을 알 수 있다.

    둘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비용구조하에서 출어비, 임금 및 관리비, 감가상각비 등 비용 항목들이 어업비용 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류비, 선원임금, 수리비 변화가 1%에서 유의하였고, 감가상각비는 5%, 주부식비는 10%에서 유의하였다. 이들 비용항목 중에서 선원임금과 유류비가 어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높았다. 선원임금은 최저임금에 영향을 많이 받는 데 1991~1995년에는 시간당 최저임금은 1,001원에서 2016~2020년에 시간당 7,394원으로 7.39배 상승하였다. 그리고 유류비는 국제유가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WTI (서부 텍사스 중질유) 현물 기준으로 1991~1995년에는 배럴당 18.02$에서 2016~2020년에 배럴당 53,83배럴로 2.99배 상승하였다. 이처럼 최저임금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인건비 및 유류비 비중이 높은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이익은 어업수익에서 어업 비용을 차감한 값으로 산정된다. 식 (1)에서 어업수익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어획량과 어가, 식 (2)에서 어업비용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선원 임금과 유류비 등을 독립변수로 하고, 어업이익을 종속변수로 하는 패널 회귀모형을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1% 유의수준 하에서 어획량이 어업이익에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어획량은 어업수익뿐만 아니라 어업비용을 함께 고려한 연구 모형에서도 어업이익에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어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 개선에 핵심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멸치 자원량이 감소하지 않고 증가한다면 선단의 규모, 선박의 마력수, 조업 어선원의 수, 어로일수가 증가하면 어획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면에 선령은 오래될수록 조업 효율이 떨어져 어획 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후변화(Song, 2018), 남해 EEZ 바다모래 채취사업(Park, 2018) 등은 어획량에 부정적 영향을 감척사업(Shin et al., 2015)은 어획 량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Table 4의 분석 결과 어획량이 멸치 기선권현망 어업의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선단조업을 하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획량은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선단규모, 마력수, 어선원의 수, 배의 선령, 어로일수 등과 같은 선단 특성, 기후변화에 따른 표층염분 및 표층수온, 자원량 회복을 위한 감척사업, 멸치 산란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래채취사업 등을 독립변수로 하는 식 (4)와 같은 패널 회귀분석 모형을 추가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C A i , t = α o + β 1 F S i , t + β H P 2 i , t + β 3 C N i , t + β 4 V A i , t + β 5 F D i , t + β 6 S S i , t + β 7 S T i , t + β 8 P B i , t + β 9 S C i , t + μ i + i , t
    (4)

    여기서,

    • CAi,t : t시점의 어획량, FSi,t : t시점의 선단규모

    • HPi,t : t시점의 마력수, CNi,t : t시점의 선단 어선원 수

    • VAi,t : t시점의 선령, FDi,t : t시점의 어로일수

    • SSi,t : t시점의 표층염분, STi,t : t시점의 표층수온

    • PBi,t : t시점의 선단감척수, SCi,t : t시점의 모래채취 여부

    • μi: 시간에 따른 패널의 개체특성, i , t : 오차항

    분석 결과 해양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 어획노력량 감소에 따른 멸치 어획량 증대가 기대되는 감척사업, 산란장, 성육장 및 서식장 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EZ 모래채취 사업 등은 어획량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선단 특성 중에서 선령이 어획량에 유의적인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선박의 선령이 오래될수록 조업능률이 하락하여 어획노력당 어획량(CPUE: catch per unit effort)가 감소할 수 있고, 이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20까지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 조업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수익구조, 비용구조 및 이익구조를 살펴보고,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주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수익구조하에서 어획량이 어가보다 어업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높 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업수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멸치에 대한 공급물량 조절 및 소비자 소비 확대 전략도 중요하지만 자원량 회복을 통 한 어획량 증대가 더 절실함을 알 수 있다.

    둘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비용구조하에서 선원임금과 유류비가 어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높았다. 최근의 최저임금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인건비 및 유류비 비중이 높은 기선권현망 멸치어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이익구조는 어업수익과 어업비용에 의해 결정된다. 어업수익 및 어업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어획량은 어업이익에 유의적인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어 멸치 기선권 현망어업의 수익성 개선에 핵심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멸치 어획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해양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 어획노력량 감소에 따른 멸치 어획량 증대가 기대되는 감척사업, 멸치의 산란장, 성육장 및 서식장 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남해 EEZ 모래 채취사업 등은 어획량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오히 려 선단 특성 중에서 선령이 어획량에 유의적인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선박의 선령이 오래될수록 조업능률이 하락하여 어획노력당 어획량 (CPUE)가 감소할 수 있고, 이는 멸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멸치 기선권현망어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탄소저감형 어구개발, 선단 축소형 어구 개발 및 조업시스템 개선을 통해 유류비 및 인건비를 절감하여 수익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Park et al., 2013). 장기적으로는 멸치 자원량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감척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고, 해양생 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멸치의 산란장, 성육장 및 서식장 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남해 EEZ 모래 채취사업의 경우 바다모래 채취와 어업피해 연관성에 대한 정밀한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

    Figure

    KSFOT-59-3-271_F1.gif
    The income strucutre of anchovy boat seine fishery.
    KSFOT-59-3-271_F2.gif
    The cost strucutre of anchovy boat seine fishery.
    KSFOT-59-3-271_F3.gif
    Fishery income, cost and profit in anchovy boat seine fishery.
    KSFOT-59-3-271_F4.gif
    The net income to sales in anchovy boat seine fishery and offshore fisheries.
    KSFOT-59-3-271_F5.gif
    The fishing vessel buyback, horse power and CPUE in anchovy boat seine fishery.
    KSFOT-59-3-271_F6.gif
    The surface sea temperature and surface salinity trend.

    Table

    The Characteristics of fishing in anchovy boat seine fishery
    Impact of fish catch and fish price on fishery revenue
    Impact of fish cost, operating expense on fishery cost
    Impact of fishing catch, fish price, oil cost and wage of seaman on fishery profit
    Impact of fleet character, climate change, buyback project and collecting sea sand on fishery catch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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