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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671-9940(Print)
ISSN : 2671-9924(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isheries and Ocean Technology Vol.58 No.4 pp.317-325
DOI : https://doi.org/10.3796/KSFOT.2022.58.4.317

Comparison of catch rate by operation tim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in the Western and Central Pacific Ocean

Young Shin HA, Youjung KWON, Mi Kyung LEE, Sung Il LEE1*
Researcher, Division of Distance Water Fisheries Resources Research, National Institute of Fisheries Science, 216 Gijanghaean-ro,
Gijang-eup, Busan 46083, Republic of Korea
1Professor, Division of Marine Production System Management, Pukyong National University, 45 Yongso-ro, Nam-Gu, Busan
48513, Republic of Korea
*Corresponding author: k.sungillee@gmail.com, Tel: +82-51-629-5890, Fax: +82-51-629-5886
20221031 20221121 20221124

Abstract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in the Western and Central Pacific Ocean (WCPO) began to operate in earnest in the early 1980s. Since then, the total catch has shown an increasing trend and the target species are skipjack tuna (Katsuwonus pelamis), yellowfin tuna (Thunnus albacare) and bigeye tuna (Thunnus obesus). Based on the operational data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from 2016 to 2020, the catch rates of target species (skipjack and yellowfin tunas) were analyzed by operation time for set types (free school and FAD sets). In the case of the free school sets, they were usually made from sunrise to sunset, and the catch rate was high before and after sunrise for skipjack tuna and before sunset for yellowfin tuna. On the other hand, for the FAD sets, more than 90% of them were made just before sunrise, and there were few operations during the daytim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catch rate of skipjack and yellowfin tunas by operation time and by school type for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in the WCPO, which could be helpful in understanding its fishing characteristics and providing useful information for developing the stock indices of the target species.



중서부태평양 수역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의 시간대별 어획률 비교

하 영신, 권 유정, 이 미경, 이 성일1*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 연구원
1부경대학교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교수

초록


    서 론

    원양산업은 수산자원 확보를 통한 동물성 단백질 공 급 등과 같은 단순한 1차 산업의 의미뿐만 아니라 대량 어획을 통한 국민 식량 안보 및 외화 획득 등 국가 차원 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MOF, 2018). 우리나라 원 양어업은 2020년 기준 총 7개 어업이 전 대양을 대상으 로 조업하고 있으며, 이중 다랑어어업(선망, 연승)은 원 양어업 총 어획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어업이다(KOSIS, 2022).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의 어획량은 1980년대 약 3만 톤, 1990년대 17만 톤, 2000년대 22만 톤, 2010년대 28만 톤, 2020년 26만 톤으로, 원양어업 총 어획량 중 선망어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1980년대 5%에서 최근에 는 60%로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 어획량의 약 95%가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KOSIS, 2022), 주요 목표종은 가다랑 어(Katsuwonus pelamis) 및 황다랑어(Thunnus albacare)이 며, 그 외에 눈다랑어(Thunnus obesus) 및 새치류 등이 부수적으로 어획되고 있다(WCPFC, 2022)(Fig. 1).

    중서부태평양 수역은 전 세계 다랑어 총 어획량의 64%를 차지하는 주요 다랑어 어장이며(FAO, 2020), 이 중 60% 이상이 선망어업에 의해 어획되고 있다(Kwon et al., 2020). 중서부태평양에서의 다랑어 선망어업에 의한 어획량은 1980년대 중반까지는 일본 선단이 대부 분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1980년 이후 우리나라 선단이 조업을 시작하면서 그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0년대 중반부터는 일본보다 더 높은 어획량을 보이 면서 최근에는 중서부태평양 조업국들 중에서 가장 높 은 어획량을 보이고 있다(WCPFC, 2022)(Fig. 2).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 형태는 어군의 유집 형태에 따라 부상군 조업(Unassociated set)과 유목군 조업 (Associated set)으로 나뉜다. 부상군 조업은 표층에서 유영하거나 먹이를 먹고 있는 어군을 대상으로 조업하 며, 유목군 조업은 자연 부유물(Log)이나 인공 집어장치 (Fish-Aggregating Devices, FAD)에 집어된 어군을 대상 으로 조업한다(Lee et al., 2015). 일반적으로 부상군 조 업은 주로 일출부터 일몰 사이에 조업이 이루어지고, 유목군, 특히 FAD 조업은 해뜨기 직전에 제한적으로 조업이 이루어진다(Moon et al., 2005). 그러므로 다랑어 선망어업은 조업형태별로 조업시간 및 주요 조업시간대 가 다르고, 목표종의 어획률이 조업시간대별로 다를 것 으로 생각된다.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형태별 특성 및 어획 효율성 을 규명하고자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랑어 행동에 관한 연구로, FAD에 집어된 가다랑어와 황다랑 어의 주ㆍ야별 유영 수심에 관한 연구(Matsumoto et al., 2006), 가다랑어의 수직 운동 패턴에 관한 연구(Schaefer and Fuller, 2007), 집어 여부에 따른 가다랑어의 유영 수심 및 속력에 관한 연구(Matsumoto et al., 2014), 황다 랑어 유영수심의 장기적인 관찰에 관한 연구(Schaefer et al., 2007) 등이 수행되었다.

    그리고 다랑어 선망어업의 어획 효율성에 영향을 주 는 요인으로 물리적, 환경적, 시간적 요인 등이 거론되어 왔다. 물리적 요인에 관한 연구로는 선박 능력(Lee et al., 2017), 어구 구성의 변화(Ryu et al., 2015) 등이 어획 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있었고, 환경적 요인으로 기후가 어장 형성에 미치는 영향(An et al., 2003) 등에 관한 연구가 있었으나, 시간적 요인에 따른 어획 효율성 분석을 중심적으로 다룬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본 연구에서는 중서부태평양에서 조업하고 있는 우리 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을 대상으로 조업형태별로 조업시 간에 따른 주요 목표종의 어획률을 분석하고 비교하였 다. 따라서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형태별 특성을 이해 하는데 도움을 주고, 대상종의 자원평가에 필요한 자원 량 지수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본 연 구를 수행하였다.

    자료 및 방법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시간대별 어획특성과 어획 률을 파악하기 위해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한 우 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 에 사용된 자료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선망 조업선에서 보고한 어획실적(Logbook) 자료이 다. 우리나라는 2015년 9월부터 원양어업에 전자 조업보고(Electronic Reporting, ER) 시스템을 도입하 여, 모든 조업선은 어획실적을 실시간으로 기록·보고 하고 있다.

    조사기간 동안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은 위도 10°N~15°S, 경도 135°E~150°W에서 조업하였다(Fig. 3-4). 그러나 지구의 자전축이 23.5° 기울어져 있어 계절 마다 위도별로 일출 및 일몰시간이 다르고, 또한 경도에 따라 시간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도별 조업특성을 고려하여 조사기간 동안 조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조업 빈 도수가 높으며, 세계시간대가 동일한 해역을 조사대상 해역으로 선정하였다. ER 시스템에 의해 보고되는 어획 일시는 세계표준시(Greenwich Mean Time, GMT) 기준 이기 때문에, 분석 시는 GMT를 현지시간(Local Mean Time, LMT)으로 변경하였다.

    대상종은 조사기간 동안의 총 어획량에서 70% 이상 을 차지하는 가다랑어와 20% 이상인 황다랑어로 선정 하였고, 눈다랑어는 어획비율이 4% 미만으로 낮아 분석 에서 제외하였다.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방법은 일반적으로 자연적으 로 형성되어 유영하는 어군(자연 부상군, 섭이군 등)을 대상으로 조업하는 부상군 조업(Unassociated set)과 자 연 및 인공 유목(FAD) 등에 의해 유집된 어군을 대상으 로 조업하는 유목군 조업(Associated set)으로 크게 구분 된다.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나라 다랑 어 선망선 역시 부상군 조업과 유목군 조업을 모두 실시 하고 있기 때문에(Lee et al., 2017), 조업형태별로도 그 특성을 분석하였다. 조업시간에 따른 조업형태별 특성 및 어획률을 비교하고자 어획노력량(조업횟수)과 어획 량, 그리고 CPUE (Catch Per Unit Effort, ton/set)의 변화 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Lee (2016)가 제시한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성공률 기준을 참고하여, 조업 시 어획량이 15톤 이상이면 성공(Success), 15톤 미만이 면 실패(Fail)로 간주하여 조업형태별 조업시간대별 어 획성공률을 비교하였다.

    결과 및 고찰

    어장분포 및 조사해역 선정

    자료 분석 기간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 위치는 위도 10°N~15°S, 경도 135°E~150°W이었다(Fig. 3(a)). 중심 어장은 위도 05°N~10°S, 경도 150°E~165°W였으며, 어장의 분포범 위는 연도별로 차이를 나타내었다. 조업형태별 어장은 위도상으로는 대부분 0°~10°S 사이에서 조업이 이루어졌 고, 경도는 연도별로 차이를 보였다(Fig. 3(b)-(c)). 자연 부 상군 조업은 조업 빈도가 2016~2019년에는 165°E~175°W 사이 해역에서 높았다.

    그러나 2020년에는 145°E~170°E 사이에서 조업이 많이 이루어져 중심 어장이 이전 연도에 비해 서쪽으로 이동하였다(Fig. 3(b)). FAD 조업은 2019년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165°E~°165°W 사이 해역에서 중심 어장이 형성되어 연도별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2018년에 상대적 으로 조업 빈도가 높았다. 그러나 2019년에는 170°E~ 175°W 사이 해역에서 주로 조업이 이루어졌으며, 어장 의 분포범위가 이전 연도에 비해 동쪽으로 이동되었다 (Fig. 3(c)).

    자연 부상군과 FAD 조업 간 어장분포의 차이는 2019 년에 자연 부상군 조업이 165°E~180° 사이 해역에서 강 하게 집중되었던 반면, FAD 조업은 155°W 까지 상대적 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사기간 동안 선망어업이 주 로 조업했던 해역을 대상으로 경도에 따른 시간차에 의 한 오차를 없애고자 동일한 세계시간대(GMT+11)를 고 려하여 위도 0°~10°S, 경도 157.5°E~172.5°E 사이 해역 을 조사대상 해역으로 선정하였다(Fig. 4).

    조업형태별 조업현황

    조사기간 동안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형태 별 빈도수는 자연 부상군(Free school) 조업이 61%, 섭 이군(Feeding) 조업이 12%, 인공유목군(FAD) 조업이 26%, 자연유목군(Log) 조업이 1%로, 자연 부상군 조업 과 FAD 조업이 전체의 약 87%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Fig. 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업형태별 분석은 부상 군(Free school) 조업과 FAD 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부상군 조업과 FAD 조업은 모두 4시부터 조업을 시 작하였다. 그러나 부상군 조업은 4시에는 조업 빈도수가 아주 낮은 수준이었으며, 이후 점차 조업횟수가 증가하 여 6시~15시간에 약 300~400회로 일정 수준을 보였고, 16~17시에는 약 470~480회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다 가 18시에 급격히 감소하여 그 이후 조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 6(a)). FAD 조업은 조업을 시작하 는 4시에 약 600회로 가장 높은 조업횟수를 보였고, 5시 까지 약 400회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6시 이후 급격히 감소하였다(Fig. 6(b)). Table 1은 조사대상 해역의 일출 과 일몰 시간을 나타내는데, 부상군 조업은 조업을 해가 뜰 무렵에 시작하여 해가 질 무렵에 종료하는 것으로 보이고, 반면 FAD 조업은 해가 뜨기 약 1시간 전부터 시작되어 일출시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다가 해가 뜨 면 조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어군의 유집상태에 따라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조업형태별 시간대별 어획성공률의 비율은 Fig. 7에 나타내었다. 두 조업형태 모두 일출 직전의 4시~5시에 조업성공률이 가장 높았다. 부상군 조업은 그 이후 성공 률이 점차 감소하고 실패율은 점차 증가하였으며, 어획 량이 0인 조업(zero catch)이 매시간 약 30~40% 정도 발생하였다(Fig. 7(a)). FAD 조업의 성공률은 6시 이후 부터는 조업빈도수가 극히 낮아 뚜렷한 경향을 알 수 없었으나, 부상군 조업에 비해서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어획량이 0인 경우는 크게 낮았다(Fig. 7(b)).

    따라서 다랑어 선망어업은 해가 뜨기 직전에는 주로 FAD 조업을 하고, 일출 후~일몰시까지는 주로 부상군 조업을 하면서 FAD에 유집된 어군의 상태에 따라 FAD 조업도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부상군 조업의 어획 실패율(15톤 미만 어획)은 16시부터 점차 증가했는데, 이는 해가지면서 형성되는 어군의 규모가 점차 작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업형태별 조업시간대별 주요 목표종의 어획률

    부상군 조업의 가다랑어와 황다랑어의 어획특성을 조 업시간대별로 Fig. 89에 나타내었다.

    가다랑어의 조업시간대별 어획노력량은 6~15시에는 약 150~200회로 큰 변동폭이 없었으며 16~17시에 220~230회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Fig. 8(a)). 어획량은 일출시인 5시에 6천 톤 이하의 낮은 수준이었으나, 일출 이후 6~7시에 1.1~1.2만 톤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감 소하여 12시 이후에는 9천 톤 이하의 수준을 보이다가 일몰 시인 18시에 급격히 감소하였다(Fig. 8(b)). CPUE 는 어획량 패턴과 달리 일출 시간대인 5시~6시에 약 60 톤/조업횟수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점차 감소하였다 (Fig. 8(c)).

    황다랑어의 조업시간대별 어획노력량은 가다랑어와 마찬가지로 일출 이후 점차 증가하여 6~15시까지 약 100~120회로 일정 수준을 보였으며, 일몰 전인 16~17시 에 약 160~200회로 최고치를 나타낸 이후 일출 시 급격 히 감소하였다(Fig. 9(a)). 어획량은 어획노력량의 경향 과 유사한 추세를 보였으며, 일몰 전인 16시에 3천 톤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Fig. 9(b)). CPUE 역시 일출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어획노력량 및 어획량의 추세와 비슷하였으나, 11시 이후 해가 져 조업이 종료될 때까지 큰 변동이 없었으며, 8시와 15시에 20 톤/조업횟수로 높 은 수준을 나타냈다(Fig. 9(c)).

    FAD 조업의 가다랑어와 황다랑어의 어획특성을 조 업시간대별로 Fig. 1011에 나타내었다.

    FAD 조업은 일출 직전인 4~5시에 집중되어 일출 후 에는 거의 조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간대별 분석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Fig. 10(a)-(b), Fig. 11(a)-(b)). 하지만, CPUE는 일출 후에도 일출 직전의 CPUE와 비슷 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시간대도 있어 FAD 주변 에 다량의 어군이 유집되었다고 판단될 때에는 간헐적으 로 조업을 하는 것으로 사료된다(Fig. 10(c), Fig. 11(c)). 따라서 FAD 조업은 일출 직전인 4~5시에 대부분 이루어 지고, 이때 조업 성공률이 높았으며, 일출 후에는 어군유 집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다랑어와 황다랑어의 부상군 조업에서의 어획률은 조업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가다랑어의 유영수 심에 관한 선행 연구에 의하면, 가다랑어는 깊은 수심으 로 급히 유영하는 행동(bounce diving) 패턴을 보이고, 일출과 일몰 전 시간에는 수심 50~150 m대에서 유영하 며, 해가 뜬 오전에는 수심 200~350 m의 깊은 곳까지 유영한다고 한다(Schaefer et al., 2007). 황다랑어는 관 찰 기간 중 깊은 수심으로 급히 유영하는 행동을 보이는 날의 빈도가 20%로 낮았고, 이때의 유영 수심은 250~300 m였으 며, 깊은 수심으로 급히 유영을 하지 않을 때에는 해가 뜬 이후 최대 80 m 수심에서 유영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유영 수심이 얕아져 16시 이후에는 표층 가까이에 서 유영하는 것이 관찰되었다(Schaefer et al., 2007). 이 와 같이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시간대별 어획 효율은 목표종이 표층으로 부상하는 시간대에 어획 효율이 높 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가설로는 가다랑어의 일별 유영 수심 변동은 섭이를 위해 먹이생물의 일주운동을 따른다는 견해도 있다(Marchal and Lebourges, 1996). 다랑어의 먹이생물 인 Oceanic lightfish (Vinciguerria)는 밤 동안 수온약층 아래에 머무르다가 일출 전인 새벽 시간에 수면 위로 올라와서 군집을 이루고, 일출 이후 오전 시간에 다시 수온약층 아래로 내려가 머무르다 오후가 되면 다시 부 상한다고 한다(Marchal and Lebourges, 1996). 따라서 다랑어 선망어업에서 가다랑어가 일출 직후에 어획률이 높은 것은 이들 먹이생물의 일주운동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5년 9월부터 원양어업에 전자조업보 고(Electronic reporting)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이에 모 든 원양 조업선들은 조업정보를 매일 실시간으로 보고 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정밀성과 신뢰성이 높으며, 향후 연구 또한 신뢰성과 정확도가 더욱 개선된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다랑어 선망어업은 표층에서 유영하는 어 군 또는 유집되어 있는 어군을 대상으로 어획하는데, 그 어획률은 어군들의 일주 운동과 관련이 있어 어종별 조업시간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랑어 선 망어업의 대상종에 대한 자원상태 파악을 통해 효과적 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들에 대한 자원량 지수 가 정확하게 모니터링되어야 한다. 그리고 신뢰성 있는 자원량 지수 개발을 위해서는 대상어업 및 어종 대한 동태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들의 시공간적 변화가 고려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다랑어 선망어업 의 주요 대상종인 가다랑어와 황다랑어의 어획률이 시 간대별로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는 대상종의 일주 운동 과 관계가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자원량 지수 개발 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 론

    중서부태평양 수역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은 1980년대 초 본격적으로 조업이 시작된 이래로 어획량 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가다랑어, 황다랑어, 눈다랑어 가 주요 목표종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다랑어 선망어업의 주요 목표종인 가다랑어와 황다랑어의 조업 형태별 조업시간대별 어획률을 분석하고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선박에서 전자조업보고(Electronic reporting) 시스템으로 보고한 어획실적자료를 사용하였다. 우리나 라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형태별 어획률을 조업시간대 별로 분석한 결과, 부상군 조업은 해가 떠있는 주간에 이루어졌으며, 가다랑어 어획률은 일출 직후에 높았고, 황다랑어의 어획률은 일몰 직전에 높았다. 반면, FAD 조업은 90% 이상이 일출 전에 이루어졌으며, 해가 뜬 이후에는 거의 조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 는 다랑어 선망어업의 조업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주요 목표종의 자원량 지수 개발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 사

    본 논문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연구사업(R2022032) 의 지원에 의해 수행된 연구입니다.

    Figure

    KSFOT-58-4-317_F1.gif
    The catch by species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198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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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atch proportion of tuna purse seine fisheries by nation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197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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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tributions of fishing efforts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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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tributions of total fishing effort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Red rectangle designates the target area of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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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roportion of fishing efforts (number of set) by set type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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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number of fishing efforts by operation time for each set type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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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roportion of fishing succeeded and failed by operation time for each set type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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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ort, catch and CPUE of skipjack tuna by operation time for free school set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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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ort, catch and CPUE of yellowfin tuna by operation time for free school set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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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ort, catch and CPUE of skipjack tuna by operation time for FAD set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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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ort, catch and CPUE of yellowfin tuna by operation time for FAD set of the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perated in the WCPFC conventional area, 2016-2020.

    Table

    The timetable of sunrise and sunset for area between 0°∼10°S in latitud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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