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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671-9940(Print)
ISSN : 2671-9924(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isheries and Ocean Technology Vol.56 No.4 pp.277-291
DOI : https://doi.org/10.3796/KSFOT.2020.56.4.277

Characteristics on bycatch in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associated with FAD in the Indian Ocean by scientific observer programs

Sung Il LEE*, Doo Nam KIM1, Kyounghoon LEE2
Researcher, Distant Water Fisheries Resources Research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Fisheries Science, Busan 46083, Korea
1Researcher, Fisheries Resources Research Center, National Institute of Fisheries Science, Gyeongnam 53064, Korea
2Professor, Division of Fisheries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Yeosu 59626, Korea
*Corresponding author: k.sungillee@gmail.com, Tel: +82-51-720-2330, Fax: +82-51-720-2337
20200922 20201019 20201026

Abstract


In order to understand characteristics on bycatch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especially operations associated with Fish Aggregating Device (FAD) in the Indian Ocean, we conducted analyses related to bycatch by school association type (unassociated school, FAD associated school and log associated school) using the data collected by scientific observers from 2016 to 2018. The FAD used by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in the Indian Ocean was a drifting FAD, which belongs to non-entangling FADs according to the category proposed by the International Seafood Sustainability Foundation (ISSF). The target species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are skipjack, yellowfin and bigeye tunas, accounting for 99% of the total catch. The ratio of bycatch was 0.97% in total catch and the discard accounted for less than 1%, indicating that most catch was retained on board. In terms of bycatch ratio by school association type, it accounted for 0.12% for unassociated school, 1.09% for FAD associated school and 1.25% for log associated school. As for the catch proportion of shark species by school association type, it accounted for 0.01% for unassociated school, 0.11% for FAD associated school and 0.10% for log associated school, which showed that unassociated school type was the lowest to affect bycatch of non-target and shark species. Given the proportion of bycatch compositions, however, it is considered that FAD associated school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has less caught bycatch species of non-target and shark, compared to other fleets operating in the Indian Ocean.



과학옵서버 조사에 의한 인도양 수역 한국 다랑어 선망선 FAD 조업의 부수어획실태

이 성일*, 김 두남1, 이 경훈2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 연구원
1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 연구원
2전남대학교 수산과학과 교수

초록


    National Fisheries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
    R2020023

    서 론

    우리나라 원양 다랑어 선망어업은 1970년대에 미국 으로부터 선망선을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NFRDI, 2007a). 상업적 조업은 1980년대 초 서부태평양에서의 조업을 시작으로 이후 선박척수의 증가와 함께 급격히 성장하였고(NFRDI, 2007b), 현재까지 중서부태평양에 서 활발히 조업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우리나라 선망 선이 인도양으로까지 진출하였으며,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어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어선들이 원양에서 조업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 는 해당 지역수산관리기구(Regional Fisheries Management Organizations, RFMOs)의 보존관리조치 또는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도양다랑어위원회(Indian Ocean Tuna Commission, IOTC) 결의안 15/08에 따르면 (IOTC, 2019), 어군집어장치(Fish Aggregating Device, FAD)를 사용하여 조업하는 선망선을 보유한 회원국 및 협력적 비회원국은 선망선의 FAD 조업에 의한 어획량 및 노력량을 위원회에 제출해야 하고, 또한 부수어획종의 얽힘을 저감시키기 위한 FAD 개발에 관한 조사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FAD는 수중이나 해저에 어류를 유집하기 위해 설치 한 다양한 형태의 인공 구조물로, 다랑어를 목표로 조업 하는 선망어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우리나라 선망 에서는 FAD 사용이 2000년대부터 보편화되었다(Lee et al., 2015). 선망어업에서의 FAD 사용은 부유물체에 유 집된 어군을 대상으로 조업하기 때문에 조업 성공률을 높이고 어군 탐색 비용을 저감시켜 경제적으로 큰 효과 를 가져왔다(Marsac et al., 1999;Fonteneau et al., 2000). 그러나 최근 FAD 사용의 증가는 목표종의 소형어 (Morgan, 2011) 뿐만 아니라 상어, 바다거북 등 생태계 주요종(Filmalter et al., 2013;ISSF, 2019)의 부수어획을 증가시켜 자원관리 및 해양생태계 보존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랑어 관련 RFMOs에서는 FAD 조업에 관한 다양한 규제를 시행하 고 있고, 대표적으로 FAD 금지기간, 사용 개수 제한 등 이 있다(IOTC, 2019;WCPFC, 2020).

    또한, 선망 FAD 조업으로 인한 부수어획을 저감시키 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다. ISSF (2019) 는 FAD 구조물의 디자인과 재질을 고려하여 부수어획 물의 얽힘 위험도에 따라 FAD 형태를 4가지(얽힘 고위 험 FAD, 얽힘 저위험 FAD, 비얽힘 FAD, 비얽힘 생분해 성 FAD)로 분류하였다. 이중 생분해성 FAD는 친환경 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제작비용 최소화를 위한 재질 개발 연구단계에 있어 아직 상용화되고 있지는 않 다(IOTC, 2018).

    우리나라는 선망 FAD 조업선을 보유한 원양조업국 으로서 해당 RFMO의 보존관리조치를 성실히 이행해야 함은 물론이고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 노력 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인도양 수역 우리나라 선망선 FAD 조업에 의한 생태계 주요종 보호 및 부수어 획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자 과학옵서버 조사 자료를 이 용하여 조업형태별 어획물의 부수어획현황 및 FAD 조 업실태를 분석하였다.

    재료 및 방법

    인도양에서 우리나라 선망선의 FAD 조업 및 사용실 태를 평가하고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약 3개월 동안 과학옵서버가 우리나라 선망선에 승선하여 총 225 회의 조사를 수행하였다(Table 1, Fig. 1). 과학옵서버는 조사기간 동안 조업일시, 위치, 조업형태, 어종별 보유량 (retain), 폐기량(discard) 및 어획물의 체장 등 생물학적 정보와 선박에서 사용하고 있는 FAD의 재질, 규격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종 분류 시에는 NFRDI (2014)를 참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폐기량이란 어획량 중에서 어획물(보유량)로 취급하지 않고 바다에 투기한 양으로, 살아있는 상태로 방류한 개체와 죽은 상태로 폐기한 개체 모두를 포함하고, 조업형태는 부상군 (unassociated school) 조업, 인공유목군(FAD associated school) 조업, 그리고 자연유목군(log associated school) 조업 등으로 구분된다.

    과학옵서버 조사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사용하여 인 도양 수역 우리나라 선망선의 조업형태별 어획물의 종조 성 및 종 그룹별ㆍ어종별 어획량(catch=retain+discard) 을 분석하였다. 어획물의 종 그룹은 다랑어류, 새치류, 기타어류, 상어류 등으로 분류하였고, 우리나라 조업선 의 목표종을 고려하여 다랑어류는 가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만을 포함하고, 그 외 연안성 다랑어류 등은 기타어류에 포함하였다. 그리고 어획물 중에서 즉시 생존방류 조치하여 무게 측정이 불가하였던 어종은 마 리수를 계수하였고, 어획량 계산에서는 제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어획물의 보유 및 폐기 여부에 따라 목표종과 부수어획종으로 구분하여 조업형태별 부수 어획실태를 파악하였고, 목표종에 대해서는 단위노력 당 어획량(CPUE)를 계산하여 어획률을 분석하였다. 또한, 조업형태별로 목표종의 어획물 크기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체장조성을 비교·분석하였으 며, 인도양 수역 우리나라 선망선의 FAD 사용실태를 파악하였다.

    결과 및 고찰

    어획물의 종조성 및 어획량

    Fig. 2는 과학옵서버 조사기간 동안 관찰된 주요 어종 별 어획분포를 나타내는데, 인도양에서 조업하는 우리 나라 선망선의 목표종은 가다랑어(skipjack tuna, SKJ), 황다랑어(yellowfin tuna, YFT), 그리고 눈다랑어(bigeye tuna, BET)이었다.

    조사기간 동안 어획된 종은 총 34종으로 어류가 32종, 상어류가 2종이었고, 어류는 다랑어류 3종, 새치류 1종, 기타어류가 28종이 어획되었다(Table 2). 어종별 어획량 은 다랑어류 3종이 7,774톤으로 총 어획량의 99.0%를 차지하였고, 이중 가다랑어가 4,447톤으로 가장 많았으 며, 황다랑어는 2,874톤, 눈다랑어는 453톤이었다(Table 2). 총 어획량에서 보유량과 폐기량은 각각 99.4%, 0.6% 로 대부분의 어획량이 상업적으로 이용되었다(Fig. 3). 보유량 중에서 다랑어류 3종(BET, SKJ, YFT)이 전체의 99.6%를 차지하여 주 목표종이었으며, 일부 어류들도 어획물로 취급되었으나 그 양이 많지는 않았다(Fig. 4). 폐기량에서는 참치방어(rainbow runner, RRU)가 15.9%, 미흑점상어(silky shark, FAL) 14.2% 순으로 높 았고, 미흑점상어와 장완흉상어(oceanic whitetip shark, OCS) 등 상어류는 전량 폐기처리 되었다(Fig. 5, Table 2). 또한, 쥐가오리류(giant manta, RMB) 1마리가 부수 어획되었고, 즉시 방류함으로 인해 무게 측정은 불가하 였다. 목표종인 다랑어류 3종을 제외한 나머지를 부수어 획종으로 간주하였으며, 이때 부수어획 비율은 0.97%이 었고, 상어류 부수어획 비율은 0.09%이었다.

    총 225회의 조사 중에서 어군형태별 조업비율은 인 공유목군(FAD associated school) 조업이 전체의 87%, 부상군(unassociated school) 조업이 9%, 그리고 자연 유목군(log associated school) 조업이 4%이었고(Table 1), 인도양에서 우리나라 선망선이 사용하고 있는 FAD 는 부유식 어군집어장치(drifting FAD)이었다. 조업형 태별로 살펴보면, FAD 조업에서 어획된 종은 어류 32 종, 상어류 2종 등 총 34종으로 조사기간 동안 관찰된 모든 종들이 어획되었다(Table 2, Table 3(1)). 가다랑 어, 황다랑어, 눈다랑어가 총 어획량의 98.9%를 차지하 였고, 이들 어종은 전량 보유 어획물로 처리되었다. 총 어획량에서 보유량은 99.4%였고(Fig. 6(1)), 어종별로 는 가다랑어, 황다랑어, 눈다랑어 순으로 높았다(Fig. 7(1)). 폐기량의 비율은 0.6%이었고(Fig. 6(1)), 폐기된 종은 총 31종으로 조업형태 중에서 가장 많았으며(Fig. 8(1), Table 3), 폐기종에는 상어류 2종(FAL, OCS)과 쥐가오리류 1종(RMB)이 포함되었다. FAD 조업의 부 수어획 비율은 1.09%이었고, 상어류 부수어획 비율은 0.11%이었다.

    부상군 조업에서는 다랑어류 3종, 새치류 1종, 기타어 류 9종, 상어류 2종 등 총 15종으로 어획된 종수가 가장 적었다(Table 3(2)). 총 어획량에서 보유량과 폐기량의 비율이 각각 99.9%과 0.1%로 조업형태 중 폐기율이 가 장 낮았다(Fig. 6(2)). 주요 목표종은 FAD 및 자연유목군 조업과는 달리 가다랑어 보다 황다랑어의 어획량이 더 많았다(Fig. 7(2)). 폐기된 종수는 10종으로 부상군 조업 에서 가장 적었으며, FAD 조업과 마찬가지로 상어류 2종(FAL, OCS)은 전량 폐기되었고(Fig. 8(2)), 모든 조 업형태에서 관찰된 미흑점상어의 어획비율은 부상군 조 업에서 가장 낮았다(Table 3). 부상군 조업에서의 부수 어획 비율은 0.12%, 상어류 부수어획 비율은 0.01%로 조업형태 중에서 가장 적었다.

    자연유목군 조업에서 어획된 종은 다랑어류 3종, 새 치류 1종, 기타어류 13종, 상어류 1종 등 총 18종으로 어획된 종수가 FAD 조업 보다는 적지만 부상군 조업 보다는 많았다(Table 3(3)). 총 어획량 중에서 폐기량의 비율은 1.2%로 조업형태 중에서 가장 높았으나(Fig. 6(3)), 조사횟수가 적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였다 (Table 1). 목표종의 어획량은 FAD 조업과 마찬가지로 가다랑어, 황다랑어, 눈다랑어 순으로 높았다(Fig. 7(3)). 자연유목군 조업에서는 상어류가 1종(FAL)만이 부수어 획되었으며, 역시 전량 폐기되었다(Fig. 8(3)). 자연유목 군 조업에서의 부수어획 비율은 1.25%, 상어류 부수어 획 비율은 0.10%로 FAD 조업과 유사하였다.

    인도양 수역 우리나라 선망선에 의해 어획된 가다랑 어, 황다랑어, 눈다랑어는 총 어획량의 99%를 차지하였 고, 페기처리 없이 전량 상업적으로 이용되었다. 다랑어 류 외 기타 어류들도 어획물로 취급하였으나, 어획량이 극히 적었으며, 상어류와 쥐가오리류는 어획물로 취급하 지 않고 전량 폐기(또는 방류)되었다. 또한, 인도양 수역 우리나라 선망선의 폐기량은 총 어획량의 1% 미만으로 폐기처리 없이 거의 전량 어획물로 이용하고 있었다.

    조업형태별 부수어획실태는 부상군 조업이 FAD 조 업 보다 어획된 종수가 적고 폐기율이 낮았으며, 부수어 획 비율도 부상군 조업은 0.1%, FAD 조업은 1.1%로 부상군 조업에서 낮았다. 자연유목군 조업의 경우는 조 사횟수가 적어 비교·분석에는 제한이 있지만, 어획된 종 수가 FAD 조업 보다는 적고 부상군 조업 보다는 많았으 며, 폐기율과 부수어획 비율 역시 부상군 조업 보다는 높고 FAD 조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모든 조업 형태에서 어획된 미흑점상어의 어획률 또한 부상군 조 업이 FAD 및 자연유목군 조업 보다 낮았다. 따라서 선 행 연구(Morgan, 2011;Filmalter et al., 2013;ISSF, 2019)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도 FAD 조업 이 부상군 조업에 비해 부수어획 종수 및 비율이 높고, 생태계 주요종인 상어류의 부수어획 비율도 높아 FAD 조업이 부상군 조업에 비해 생태계에 보다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ISSF (2017)는 선망 FAD 조업에 의한 부수어획 비율을 해역별로 동부태평양이 1.11%, 중서부태평양 1.02%, 대서양 7.69%, 그리고 인도양이 2.75%라고 보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 확인된 인도양 수역 한국 다랑어 선망 FAD 조업에 의한 부수어획 비율은 1.1%로 ISSF (2017)가 제시한 결과 보다 낮았다. 또한, 상어류 부수어 획과 관련하여, ISSF (2017)에서 보고한 인도양 선망 FAD 조업의 상어류 부수어획 비율인 0.60% 대비 본 연구의 조사결과인 0.11%는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목표종의 단위노력당 어획량(CPUE)

    과학옵서버 조사에 의한 인도양 수역 선망어업의 목 표종인 눈다랑어, 가다랑어, 황다랑어의 CPUE 분포를 살펴보면(Fig. 9), 가다랑어의 CPUE가 눈다랑어와 황다 랑어에 비해 높았고, 눈다랑어는 전반적으로 CPUE가 낮았다.

    조업형태별 목표종의 체장 비교

    조사기간 동안 어획된 눈다랑어, 가다랑어, 황다랑어 의 평균체장은 각각 59 cm, 53 cm, 그리고 69 cm이었다. 눈다랑어와 가다랑어는 주 어획체장이 40-60 cm대에서 단일 모드를 보인 반면, 황다랑어는 체장 40-50 cm대와 120-130 cm대에서 두 개의 모드를 보였다. 눈다랑어의 경우 100 cm 이상의 대형개체가 어획되었으나 그 빈도 수는 아주 적었다(Fig. 10).

    Fig. 11과 Fig. 12는 조업형태별 가다랑어와 황다랑어 의 체장분포를 나타내는데, 눈다랑어는 부상군 조업과 자연유목군 조업에서 어획량이 너무 적어 체장분석을 위한 샘플이 충분치 않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가다랑 어의 평균체장은 부상군 조업에서 56 cm로 FAD 및 자 연유목군 조업에서 보다 큰 개체가 어획되었으며, FAD 와 자연유목군 조업의 평균 체장은 53 cm로 두 조업 간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Fig. 11(1), Fig. 12(1)). 황다랑 어 역시 부상군 조업에 의한 어획물의 평균 체장이 122 cm로 FAD 및 자연유목군 조업 보다 약 2배 정도 컸는 데, 주 어획체장 모드가 FAD 및 자연유목군 조업에서는 40-60 cm대인 반면 부상군 조업에서는 120-130 cm대이 었다(Fig. 11(2), Fig. 12(2)).

    따라서 선행 연구(Dagorn et al., 2012;Hare et al., 2015;ISSF, 2017)에서 언급한 것처럼, 본 연구에서도 부상군 조업에 비해 FAD 조업에서 소형개체들이 많이 어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양 수역 우리나라 선망선의 FAD 사용 실태

    인도양에서 우리나라 선망선이 사용하고 있는 FAD 는 크기, 재질, 형태 등에 대해 정해진 규격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FAD의 뗏목(raft) 부분은 대나무, 파이프 등 을 이용하여 가로ㆍ세로 1.5 m×1.5 m의 사각형 틀을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의 차광막 또는 그물로 대나무 등을 고정한 후 포대자루로 덮어씌우고, 부력을 주기 위해 둥근 형태의 부이나 코르크(cork)를 사각형 틀의 가장자리에 부착하였다. FAD의 꼬리(tail) 부분은 로프 를 사용하거나 그물을 로프 형태로 묶어서(길이 약 50 m) 야자수 잎 등으로 엮은 다음 수중에서 침강할 수 있도록 끝에 추를 달았다. 그리고 FAD를 수중에 설치 시에는 그 상단부분이 수면에서 1-2 m 정도 침하될 수 있도록 하고, 위치 추적을 위한 GPS 부이는 수면 위로 노출되도록 설치하였다.

    ISSF (2019)는 선망 FAD의 디자인과 재질에 따라 부 수어획물의 얽힘 위험도를 정의하고 다음과 같이 4가지 형태로 분류하였다. 첫째, FAD의 뗏목이 망목 크기가 큰(2.5인치 이상) 그물로 덮여 있고, 꼬리는 망목 크기가 큰 그물로 수중에 펼쳐 설치한 것을 얽힘 고위험 FAD, 둘째, 뗏목이 망목 크기가 작은(2.5인치 미만) 그물로 덮여 있고, 꼬리는 망목 크기가 작은 그물로 수중에 펼치 거나 그물을 소시지(sausage) 형태로 묶어서 설치한 것 을 얽힘 저위험 FAD, 셋째, 뗏목이 차광막(canvas), 방수 포(tarpaulin) 등과 같이 얽히지 않는 재질로 덮여 있고, 꼬리는 로프, 차광막 등과 같이 얽히지 않는 재질로 만들 어진 것을 비얽힘 FAD, 그리고 비얽힘 FAD에서 뗏목을 대나무, 발사 나무 또는 다른 천연재료로 제작하고, 꼬리 는 생분해성 재료로 제작한 것을 비얽힘 생분해성 FAD 로 정의하였다.

    인도양에서 우리나라 선망선이 사용하고 있는 FAD 는 뗏목이 차광막 또는 포대자루와 같이 얽히지 않는 재질로 덮여 있고, 꼬리는 로프 등의 재질을 사용하고 있어 ISSF 분류 기준에 따르면 비얽힘 FAD에 속한다. 이는 우리나라 선망선의 FAD 조업에 의한 부수어획률 및 상어 어획률이 낮았다는 본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비얽힘 생분해성 FAD는 해양생 물, 해양환경 등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선망의 어군집어장치로 기대된다. Park et al. (2019)에 의하면, 생분해성 어구의 사용은 해양 쓰레 기를 저감시키고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을 방지함으로 써 해양생태계 보존과 수산자원 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 를 가져다준다. 따라서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수산 자원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생분 해성 어구의 사용이 필연적이며, 선망 FAD 조업국인 우리나라도 비얽힘 생분해성 FAD 개발 연구에 적극적 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인도양 수역 우리나라 선망선의 FAD 조업에 의한 부수어획실태를 파악하고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과학옵서버 조사를 통해 조업형태별(부상 군 조업, FAD 조업, 자연유목군 조업) 부수어획실태를 조사하였다. 인도양에서 우리나라 선망선이 사용하고 있는 선망 어군집어장치는 부유식 FAD로 ISSF가 제시 한 분류 기준에 따르면 비얽힘 FAD에 속하였다. 인도양 에서 조업하는 우리나라 선망선의 목표종은 가다랑어, 황다랑어 그리고 눈다랑어로 총 어획량의 99%를 차지 하였다. 우리나라 선망어업에 의한 부수어획 비율은 0.97%였으며, 폐기량 비율은 1% 미만으로 어획량은 폐 기처리 없이 거의 전량 어획물로 이용되었다. 조업형태 별 부수어획 비율은 부상군 조업 0.12%, FAD 조업 1.09%, 자연유목군 조업 1.25%이었고, 상어류의 부수어 획 비율은 부상군 조업 0.01%, FAD 조업 0.11%, 자연유 목군 조업 0.10%로 부상군 조업이 다른 조업형태에 비해 비목표종 및 상어류의 부수어획 비율이 낮았다. 그러나 한국 선망 FAD 조업에 의한 부수어획률 및 상어 어획률은 인도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다른 선단의 선망 FAD 조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 사

    이 논문은 2020년도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시험연구 사업(R2020023)의 지원으로 수행된 연구입니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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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tribution of fishing efforts (no. of sets)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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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ch distributions by major species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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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tio of the catches retained and discarded in the total catch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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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tained catches by species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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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carded catches by species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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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tio of the catches retained and discarded in the total catch by school association typ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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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tained catches by species and school association typ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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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carded catches by species and school association typ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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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E distributions of target species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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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ngth frequency of bigeye, skipjack and yellowfin tunas caught by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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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ngth frequency of skipjack and yellowfin tunas by school association typ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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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x plots for skipjack and yellowfin tunas by school association typ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Table

    The number of sets by school association typ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Catches (retained and discarded) and CPUE by species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
    * indicates the number of individuals.
    Catches (retained and discarded) and CPUE by species and school association type of Korean tuna purse seine fishery observed during the scientific observer surveys in the Indian Ocean, 2016-2018(1) FAD associated school
    * indicates the number of individuals.
    (2) Unassociated school
    (3) Log associated school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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