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새우 조망어업은 자루그물 입구에 빔을 달아 좌우로 벌리고 임의시간 동안 해저를 예망하여 해저 또는 해저 근처에 서식하는 새우류를 주 어획 대상으로 하는 어업 이다. 그러나 저층에 서식하는 어류, 갑각류 등이 혼획 되어 자원을 감소시키는 어업으로 일정한 장소만을 구 획하여 일정한 기간에만 조업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새우 조망어업은 서해안의 충 남과 전북, 남해안의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어민들은 새우보다는 어 류 등을 어획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다른 어업들과 분쟁 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Jang et al. (2009)은 우리나라 새우조망 어업의 실태 로 보령, 통영 거제해역에 대해 어구, 부수 어획물에 대 해 해상 실험한 결과를 발표 하여, 어류들이 많이 어획 되고 있으므로 새우만을 어획할 수 있는 선택적 어구를 개발하여 하루빨리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 하였고, Jang et al. (2014)은 새우조망 어업에 있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선택적 어구의 형태인 상하식과 그리드식 새우조망 어구의 전개성능을 비교하였고, Eayrs et al. (1997)은 새우트롤에서 부수어획을 줄이기 위한 방안, 새우조망 어구를 사용하여 투기된 어획물을 생존율에 대하여 Depestele et al.(2014)이 북해 해역에서 연구한 바 있고, 새우조망의 혼획감소 방법이나 장치에 관해서 는 Broadhurst and Kennelly (1994), Broadhurst et al. (2002, 2004), Day and Eayrs (2001), Eayrs et al. (1997), Fonseca et al. (2005)과 Cha et al. (2012)에 의 해 연구한 바 있다.
이들 참고문헌에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많은 어업 국에서는 새우조망어업 및 새우트롤어업에서 널리 활 용되고 있는 선택적 어구는 끝자루 앞에 그리드를 부착하여 새우보다 큰 어류나 갑각류 등이 어획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반드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 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리드식 어구에서도 어류의 체형에 따라 취 약한 부분이 관찰되었으며, 그것은 그리드 바의 간격보 다 작은 소형어류나 연체동물류는 탈출하지 못하고 끝 자루에 어획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우 만을 어획할 수 있는 선택적 어구를 개발하기 위하여 끝자루 앞에 그리드를 붙여 제작한 시험어구를 거제 연 안 해역에서 현용어구와 함께 해상시험 조업을 하여 그 리드의 선택효과를 밝히고, 체형에 따라 그리드를 통과 하여 끝자루에 어획되는 어류들과 소형어류가 탈출할 수 있도록 끝자루 등판의 그리드 후면 상부에 윈도우 네트를 부착한 시험어구를 통영 연안 해역에서 현용어 구와 함께 해상시험 조업을 실시하여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의 선택효과를 밝히어 새우만을 어획할 수 있는 선 택적 어구의 개량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시험어구
본 연구에 사용된 어구는 경남 및 전남해역의 새우 조망어선들이 사용하고 있는 어구를 현용어구로 하고, 그리드를 부착할 수 있으면서 어획효율을 현용어구에 떨어지지 않도록 개량한 어구를 그리드식 어구라 하였 으며, 이들의 설계도를 나타내면 Fig. 1과 같다.
현용어구의 규모는 Fig. 1과 같이 빔 Φ70 mm, 길이 는 8 m이고, 뜸줄은 PP φ20 mm, 길이는 27.7 m이며, 부력은 직경이 φ105 mm인 구형 플라스틱 뜸 20개를 부착하여 9.8 kg 정도 되었고, 발줄은 PP 로프에 낡은 그물과 헌 로프를 덧감기하여 직경이 φ60 mm로 28.5 m이며, 침강력은 자루그물의 입구가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500 g짜리 납을 18개 달아 8.2 kg 정도 되도록 하 였다. 날개그물의 길이는 12.85 m, 자루그물의 망목크 기는 22 mm, 끝자루 망목크기는 18 mm로 구성하였다.
그리드식 어구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선택적 어 구의 기본 형태는 현용어구와 같으며, 개량어구에서는 자루그물의 좌우 중간부분에 폭 방향으로 100코의 그 물코를 삽입부착하여 그리드 설치 시 움살에 의한 저항 및 자루그물의 전개가 원활하면서 끝자루로 갈수록 좁 아지는 삼각뿔 모양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그리드는 자루그물과 끝자루 연결부에 설치하 였고, 어류 등이 탈출할 수 있도록 끝자루 앞부분은 그 리드에 연결하였지만 등판 뒷부분은 연결하지 않아 어 류 등이 도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Fig. 3과 같이, 800W×1200H (mm)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그리드를 제 작하였고, 발의 굵기는 10 mm이며, 발의 간격은 새우 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50 mm로 하였고, 그리드의 부 착각도는 예망시 안정성과 각종 쓰레기 등이 원활하게 빠져 나갈 수 있도록 30°로 부착하였다.
윈도우 네트는 그리드의 트임 부분 뒤쪽, 즉 끝자루 의 상부에 800W×800H (mm)의 크기에 100 mm의 사 각 망지로 Fig. 3과 같이 제작하여 부착하였다.
시험 조업방법
그리드식 어구
현장 시험 조업은 2006년 3월 1일부터 2006년 7월 31일까지 5개월 동안 Fig. 2와 같이 거제도 해역에서 Table 1과 같이 크기와 기관마력이 비슷한 새우 조망 어선 광명호와 제 2광명호를 이용하여 (10)회 실시하 였다.Fig. 3
시험 조업은 현용어구를 가지고 광명호가 Fig. 4와 같이 투망한 후에 1.2~1.4 knots의 속력으로 1시간 예망 후 Fig. 5와 같이 양망을 하였으며, 시험어구를 가지고 시험 조업한 제 2광명호도 예망속도와 예망시간은 현 용어구와 같게 하였다. 조업 조건을 동일하게 하기 위 하여 2척의 어선을 서로 평행하게 위치시켰으며, 서로 조업상황을 지켜 볼 수 있도록 하여 동일 해역에서 동 시에 투망을 하였다.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
현장 시험 조업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4월까지 7개월 동안 Fig. 2와 같이 통영 부근의 해역에서 실시 하였으며, Table 1과 같이 기관마력이 비슷한 근원호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시험 조업은 한척의 선박을 이용하여 첫 번째 날은 현용어구를 가지고 실시하였고, 두 번째날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를 가지고 실시하였으며, 선속은 1.6~2.0 knots로 1시간 예망하였다.
어체 측정
어획물 중 새우류에 대해서는 종류별 어획마리수와 중량을 측정하고, 어류와 기타에 대해서도 종류별 어획 마리수와 중량을 측정하였다.
어획물 조사는 매회 조업시마다 실시하였으며, 어획 물을 일정 두께로 펼친 후 5개소 이상의 곳에서 일정량 을 추출하여, 새우류 및 부수어획종의 개체수 및 중량 의 실측을 행한 후 어획물을 일정 크기의 바스켓에 담 아 총중량을 측정하였다.
어획한 어종의 분류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생물종 정보시스템(http://portal.nfrdi.re.kr/oceanlife)의 기준을 따랐다.
결과 및 고찰
현용어구와 그리드식 어구의 어획성능
현용어구와 그리드식 어구의 어획성능을 비교·검토하 기 위하여 거제도 부근의 해역에서 시험 조업한 결과를 어획물의 조성으로 나타내면 Table 2, 3과 같다.
현용어구로 10회 시험 조업한 어획물 중에서 새우류 는 35,363마리, 120.6 kg이었고, 어류는 1,133마리, 86.3 kg이었으며, 기타는 1,349마리, 35.6 kg으로 총 37,845 마리, 242.5 kg이었다.
그리드식 어구의 경우 새우류는 44,927마리, 157.6 kg이었고, 어류는 1,117마리, 78.1 kg이었으며, 기타는 835마리, 39.1 kg으로 총 46,879마리, 274.8 kg이었다.
현용어구와 Grid식 어구의 어획성능을 단위소해면적 당 (m2) 어획 마리수로 나타내면 현용어구는 0.18마리 이었고, 그리드식 어구는 0.23마리로 현용어구보다 단 위소해면적당 (m2) 0.05마리 많았다.
이와 같이 단위소해면적당 (m2) 새우의 밀도가 Jang et al. (2009)의 0.66마리보다 0.18마리, 0.23마리로 월 등히 적은 것은 어황과 어장의 조건이 다른 것이 한 원 인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리드식 어구가 단위소해면 적당 (m2) 당 0.05마리 더 많이 어획한 것은 망폭은 같 은데 비하여 망고가 그리드식이 다소 높고, 그리드를 자루와 끝자루 사이에 부착하고 윗부분으로 어류가 탈 출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기 때문에 자루그물을 통한 물 의 여과능력이 다소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새우의 예망 당 어획량이 12.1~15.7 kg인데, 이 를 건조시키면 4~5 kg밖에 되지 않으므로 새우만을 어 획하도록 하는 경우에는 수입이 생산비의 절반 정도밖 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현용어구와 그리드식 어구의 선택효과
현용어구를 이용하여 10회 시험 어획한 새우류와 기 타어획물 (어류 및 연체동물 등)의 구성은 Table 2와 같 이 각각 35,363마리, 2,482마리로 나타났으며, 이들 마 리수에 대한 부수어획율을 나타내면 Fig. 6과 같이 현 용어구는 6.6%였고, 그리드식 어구의 경우에는 Table 3 과 같이 새우류와 기타 어획물의 구성은 각각 44,927마 리, 1,952마리로 마리수에 대한 부수어획율은 Fig. 6과 같이 그리드식 어구는 4.2%로 현용어구보다 2.4% 낮았 다.
현용어구를 이용하여 10회 시험 어획한 새우류와 기 타어획물 (어류 및 연체동물 등)의 구성은 Table 2와 같 이 각각 120.6 kg, 121.9 kg으로 중량에 대한 부수어획 율을 나타내면 Fig. 6과 같이 현용어구는 50.2%였고 그리드식 어구의 경우에는 Table 3과 같이 새우류와 기 타 어획물의 구성은 각각 157.6 kg, 117.2 kg으로 중량 에 대한 부수어획율은 Fig. 6과 같이 그리드식 어구는 42.6%로 현용어구보다 7.6%가 낮았다.
이와 같이 그리드식 어구의 부수어획율이 낮은 것은 그리드의 선택효과에 의해 기인된 것으로 생각된다.
현용어구와 그리드식 어구의 체형에 따른 선택효과
체형에 따른 선택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어류의 경 우 5가지 체형으로 나누고, 기타는 갑각류와 연체동물 로 나누어 10회 평균 1회 예망 당 어획 마리수로 나타 내면 Fig. 7과 같다.
부수어획물 중에서 어류는 현용어구에서는 19종, 그 리드식 어구에서는 20종이 었는데, 이들 중에서 방추형 은 성대 (Chelidonichthys spinosus), 멸치 (Engraulis japonicus), 쑤기미 (Inimicus japonnicus), 물메기(Liparis tessellatus), 쏨뱅이 (Sebastiscus marmoratus), 보리멸 (Sillago sihama), 전갱이 (Thachurus japonicus) 등 7종이고, 측편형은 갈전갱이 (Caranx equula), 눈볼 대 (Doederleinia berycoides), 밴댕이 (Herklotsichthys zunasi), 주둥치 (Leiognathus nuchali), 쌍둥가리 (Parapercis sexfasciata), 달고기 (Zeus japonicus)등 6종 이며, 편평형은 넙치 (Paralichthys olivaceus), 참서대 (Cynoglossus joyneri), 물가자미 (Eopsetta grigorjewi), 아귀 (Lophiomus setigerus), 참가자미 (Pleuronectes herzensteini) 등 5종이고, 장어형은 붕장어 (Conger myriaster), 베도라치 (Pholis nebulosa) 등 2종이다. 여 기서 넙치와 가자미는 측편형으로 분류하여야 하나 생 후 몇 개월 후부터는 해저에 붙어서 생활하므로 편평형 으로 분류하였다.
현용어구에 의한 체형에 따른 예망당 어획 마리수를 나타내면 방추형은 34.1마리, 측편형은 67.5마리, 편평 형은 8.1마리, 장어형은 3.6마리, 갑각류는 111.3마리, 연체동물은 23.6마리 였다. 그리드식 어구의 경우에는 방추형은 37.3마리, 측편형은 63.0마리, 편평형은 4.6마 리, 장어형은 6.8마리, 갑각류는 24.9마리, 연체동물은 58.6마리 였다. 현용어구보다 방추형, 장어형과 연체동 물은 각각 3.2마리, 35.0마리 오히려 많았으며, 반대로 측편형, 편평형과 갑각류는 각각 4.5마리, 3.5마리, 86.4 마리가 적어 체형에 따른 선택효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현용어구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어획성능
현용어구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어획성 능을 비교·검토하기 위하여 통영 부근의 해역에서 시험 조업한 결과를 어획물의 조성으로 나타내면 각각 Table 4, 5와 같다.
현용어구로 10회 시험 조업한 어획물 중에서 새우류 는 6,314마리, 38.8 kg이었고, 어류는 4,922마리, 527.5 kg이었으며, 기타는 1,039마리, 106.1 kg으로 총 12,275 마리, 672.4 kg이었다.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경우 새우류는 6,444마리, 38.0 kg이었고, 어류는 2,544마리, 191.1 kg 이었으며, 기타는 523마리, 40.3 kg으로 총 9,511마리, 269.4 kg이었다.
현용어구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어획성 능을 단위소해면적당 (m2) 어획 마리수로 나타내면 모 두 0.02마리로 같았다.
이러한 마리수가 낮은 것은 Jang et al. (2009)의 의하 면 통영 부근의 해역은 새우 서식량이 우리나라 새우 조망어업을 실시하고 있는 다른 해역보다 적다는 사실 과 일치하였고, 단위소해면적당 (m2) 어획 미수가 현용 어구와 같은 것은 새우의 서식량이 적었기 때문인 것으 로 생각된다.
현용어구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선택효과
부수어획율은 현용어구를 가지고 10회 시험 조업하 여 어획한 새우류와 어류 및 기타는 Table 4와 같이 각 각 6,314마리, 5,961마리로 마리수에 대한 부수어획율 을 나타내면 Fig. 8과 같이 48.6%였고, 그리드 및 윈도 우 네트식 어구의 경우에는 Table 5와 같이 새우류와 어류 및 기타는 각각 6,444마리, 3,067마리로 마리수에 대한 부수어획율은 Fig. 8과 같이 32.2%로 현용어구보 다 16.4% 낮았다.
현용어구를 가지고 10회 시험 조업하여 어획한 새우 류와 어류 및 기타는Table 4와 같이 각각 38.8 kg, 633.6 kg으로 중량에 대한 부수어획율을 나타내면 Fig. 8과 같이 94.2%였고, 그리드식 어구의 경우에는 Table 5와 같이 새우류와 어류 및 기타는 각각 38.0 kg, 231.4 kg으로 중량에 대한 부수어획율은 Fig. 8과 같이 85.9% 로 현용어구보다 8.3%가 낮았다.
이와 같이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부수어획 율이 낮은 것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의 선택효과라고 생각되고, 마리수에 의한 부수어획율이 16.4%나 줄어 든 것은 선택 효과는 34%나 된다. 또한, 거제도 부근의 해역과 비교하여 볼 때 선택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난 것 은 통영 부근의 해역이 Jang et al. (2009)의 결과에서와 같이 부수어획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현용어구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체형에 따 른 선택효과
체형에 따른 선택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어류의 경 우 5가지 체형으로 나누고, 기타는 갑각류와 연체동물 로 나누어 10회 평균 1회 예망 당 어획 마리수로 나타 내면 Fig. 9와 같다.
부수어획물 중에서 어류는 현용어구에서는 17종, 그 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에서는 16종이었는데, 이들 중에서 방추형은 성대 (Chelidonichthys spinosus), 쑤기 미 (Inimicus japonnicus), 물메기 (Liparis tessellatus), 청보리멸 (Sillago japonica)등 4종이고, 측편형은 보구치 (Argyrosomus argentatus), 열동가리돔 (Apogon lineatus) 등 2종이며, 편평형은 개서대 (Cynoglossus robustus), 노랑각시서대 (Many–banbed sole), 문치가자미 (Limanda yokohaamae), 아귀 (Lophiomus setigerus), 물가자미 (Eopsetta grigorjewi), 기름가자미 (Glyptocephalus stelleri), 눈가오리 (Rajapul chra), 도다리 (Pleuronichthys cornutus)등 8종이고, 장어형은 갈치 (Trichiurus lipturus), 붕장어 (Conger myriaster), 베도라치 (Pholis nebulosa) 등 3종이다.
현용어구에 의한 체형에 따른 예망 당 어획 마리수를 나타내면 방추형은 105.8마리, 측편형은 148.6마리, 편 평형은 177.3마리, 장어형은 60.5마리, 갑각류는 56.9마 리, 연체동물은 47.0마리였고,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경우에는 방추형은 41.7마리, 측편형은 99.9마 리, 편평형은 87.1마리, 장어형은 25.7마리, 갑각류는 30.6마리, 연체동물은 21.7마리로 현용어구보다 각각 64.1마리, 48.7마리, 90.2마리, 34.8마리, 26.3마리, 25.3 마리가 적었으므로 모든 체형에 선택효과가 있었고, 방 추형이 선택효과가 61%로 가장 크고, 측편형이 33%로 가장 작았는데, 측편형의 경우 통영 부근의 해역에서 어획되는 크기에서는 유영하는 자세로 그리드 발의 간격 50 mm를 통과 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 된다.
결 론
새우조망어업에서 혼획을 줄이고 어획성능은 현용어 구와 대등하면서 (떨어지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우만을 어획 할 수 있는 선택적 어구 개발을 위 해 현용어구와 선택적 어구로 개발된 그리드식 어구 및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를 가지고 거제도와 통영 부근의 해역에서 현장 시험 조업을 통한 어획성능과 선 택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용어구와 그리드식 어구의 어획성능을 단위소해면 적당(m2) 새우의 어획 미수로 나타내면 현용 어구는 각 각 0.18마리이었고, 그리드식 어구는 각각 0.23마리이 었고, 마리수와 중량에 대한 부수어획율을 나타내면 현 용 어구는 각각 6.6%, 50.2%이고, 그리드식 어구는 각 각 4.2%, 42.6%로 각각 2.4%, 7.6%가 낮았다. 어류의 체형에 따른 예망 당 어획 미수는 방추형은 각각 34.1 마리, 37.3마이이었고, 측편형은 각각 67.5마리, 63.0마 리이었으며, 편평형은 각각 8.1마리, 4.6마리이었고, 장 어형은 각각 3.6마리, 6.8마리이었으며, 갑각류는 111.3 마리, 24.9마리이었고, 연체동물류는 23.6마리, 58.6마 리로 선택효과는 측편형, 편평형과 갑각류만이 있었다.
현용어구와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어획성 능을 단위소해면적당(m2) 새우의 어획 미수로 나타내면 모두 0.02마리로 같았고, 어구의 마리수와 중량에 대한 부수어획율을 나타내면 현용어구는 각각 48.6%, 94.2% 이고,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는 각각 32.2%, 85.9%로 각각 16.4%, 8.3%가 낮았다. 어류의 체형에 따른 예망 당 어획 미수는 방추형은 각각 105.8마리, 41.7마리이었고, 측편형은 각각 148.6마리, 99.9마리이 었으며, 편평형은 각각 177.3마리, 87.1마리이었고, 장 어형은 각각 60.5마리, 25.7마리이었으며, 갑각류는 56.9마리, 30.6마리이었고, 연체동물류는 47.0마리, 21.7 마리로 그리드 및 윈도우 네트식 어구의 선택효과는 모 든 체형에서 나타났다.